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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24년 태그 : #도전 #행복 #두려움 #우울하지만_행복해

드디어 2024년이 마무리가 되었고 자주 작성하던 회고록에서 올 한해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한 포스팅으로 1년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그래도 성인이 되고나서 가장 재미있었던 한해 그리고 기억이 될만한 한해가 된거 같다. 다시 1월부터 되돌아가 최대한 나의 사진 그리고 기록 그리고 캘린더 그리고 나의 기억을 되살려 작성해 보려고 한다.

우선 2023년 회고록을 보면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지 않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게 글에서도 보이고 그때 나의 심정도 그랬던 거 같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대학원을 가야 할지 취업해야 할지 대학원을 간다면 계약학과로 가야 할지 계속 포렌식을 공부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보안도 생각해야 할지 너무나도 방황하고 정신이 없었다. 저 당시에 어떠한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살았던 거 같다. 참 저 때 보면 심적으로 고생한 게 너무나도 보인다. 그러나 2024년은 조금 다른 해인 거 같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가 정확하게 정해지고 앞으로의 나의 진로도 어느 정도 정해 진 거 같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나에게 많은 기억이 될 만한 포스팅이다.

🔍 키워드

#도전 #자격증 외부_활동 사람들

1월부터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열정을 품고 AWS Builders 프로그램과 GoTo Webinar – AWS re:Invent 2023 Day 1 & Day 2를 수강했다. 당시 DevOps 분야와 서버 기술에 깊은 관심이 있던 나는, 매 강의마다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얻으며 지식의 지평을 넓혀나갔다. 강연에서 뜻밖에도 과거 함께 공부했던 지인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앞에서 당당히 발표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

2월 17일에는 블록체인에 심취해 있던 시기에,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Decipher)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블록체인 전반과 관련 서비스들을 깊이 있게 다룬 이 컨퍼런스는 외부인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망설임 없이 등록했다. 혼자서 참여하니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행사 내내 풍부한 지식과 열정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언젠가 함께 공부할 기회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컨퍼런스 후, 얻은 영감과 지식을 토대로 곧바로 디사이퍼 12기 리크루팅에 지원했다.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지만 아쉽게도 합격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에 내 블록체인 이해도가 부족했거나, 학회가 추구하는 방향과 나의 관심사가 맞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험 덕분에 진정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고,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통찰할 수 있었다. 지금은 블록체인을 깊이 공부하고 있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다시 도전해볼 계획이며 그때는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전역을 하면서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군 복무 기간을 돌이켜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한 시간들이 가장 소중하게 남았다. 다행히 모두 무탈하게 복무를 마쳐 감사한 마음이 크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했을 때, 막학기의 부담감과 달라진 학교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동시에 마주했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도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함께 고민해주고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나는 다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고, 실패에 좌절하기보다 배움을 얻는 자세를 지켜나가고 싶다. 지금껏 쌓아온 경험과 깨달음은 내일을 준비하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다. 나의 회고록은 아직 진행형이지만, 더 큰 무대에서 이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리라 믿는다.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서, 내가 꿈꾸는 무대 위에 당당히 오를 수 있도록 오늘도 걸음을 내딛는다.

그리고 올해 가장 중요한 도전 중 하나가 바로 케이쉴드 주니어 13기 활동이었다. 이곳에서 또다시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 특히 차량 보안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흥미로운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 활동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더욱 선명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12월은 졸업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다. 온전히 집중하기도 어려울 만큼 분주했지만, 결국 무사히 졸업을 마쳤다. 이제 학교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 불안한 마음 한편으론 내년인 2025년에 세워놓은 계획들이 있기에 차분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올 한 해는 정말 다사다난했고, 때론 감당하기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만큼 배움도 컸고, 내면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얻었다고 믿는다. 내년에는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고, 잠시라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를 기도한다. 여전히 바쁜 일정 속에서 간단하게나마 회고록을 적어보았지만, 이 글이 내 추억의 기록이자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나는 언제나 그랬듯 배우고 도전하며,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맥 🍎 -> 윈도우 🪟

맥을 8년 동안 사용해온 터라, 액정 문제가 생겼을 때도 처음에는 맥을 다시 살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연히 K에 합격하면서 과거 포렌식 공부를 할 때 윈도우가 훨씬 편리했다는 기억이 떠올랐고, 마침 눈여겨보던 윈도우 노트북이 할인 행사 중이어서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원래는 15인치를 염두에 두었지만, 숫자 키패드가 달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14인치를 선택했다. 구매 초반에는 몇 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은 각종 드라이버와 설정(바이오 등)으로 안정화되었다. 특히 SSD 추가 슬롯이 있어 추후에 저장 공간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2K 디스플레이와 밝은 화면 또한 무척 만족스럽다.

다만 여전히 키보드 배열에는 익숙해지지 못해, 레지스트리를 손봐가며 최대한 맥과 비슷하게 설정해서 사용 중이다. 솔직히 말해 아직도 맥이 편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프로젝트

  • 의료 보안이든, 차량 분야든 매번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영역에 발을 들이는 편이다.
  • 특히 차량 보안을 접하면서,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익히게 되어 매우 흥미롭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멋진 사람들도 만나 새로운 시각과 동기를 얻었다.

마무리하며

이번 글은 짧게 마무리하지만,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고 배워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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